곡성의 뒤를 잇는 오컬트 미스터리를 기대하면 생각과 다른 영화를 만나게 됩니다. 호프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가 한국의 작은 마을을 망가뜨리고, 경찰과 사냥꾼과 바깥 세력이 차례로 끼어드는 영화입니다. 크리처물과 추격극, 시골 마을의 블랙 코미디가 한데 섞여 있어서 장르가 계속 바뀌는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나홍진이라는 이름에서 곡성의 서늘한 공포보다 추격자와 황해의 거친 추격을 떠올리는 분이라면 훨씬 즐겁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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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감독의 호프(Hope) 관람평 가이드. 2026 칸 영화제 79회 경쟁 부문 5월 17일 프리미어 D-4. 곡성 이후 10년 만의 신작, 한국 영화 사상 최대 제작비 700억, 황정민·조인성·정호연 한국 배우...
호프는 지원 인력이 산불을 끄러 떠나고 통신마저 끊긴 바닷가 마을에서, 출장소 경찰 범석과 성애가 노인들만 남은 마을을 지키려 버티고, 정체 모를 존재를 쫓아 산으로 들어간 성기와 청년들은 오히려 사냥감이 되는 156분짜리 SF 스릴러입니다. 2026년 7월 15일에 개봉했고 등급은 15세이상관람가입니다. 추격자와 황해의 숨 가쁜 추격, 크리처가 등장하는 소란스러운 장르 영화를 큰 스크린에서 즐기고 싶은 분에게 맞고, 곡성 같은 오컬트 미스터리나 한 편으로 깔끔하게 끝나는 이야기를 기대한다면 아쉬움이 남을 수 있습니다.
나홍진 감독의 네 번째 장편으로, 황정민·조인성·정호연과 마이클 패스벤더·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출연합니다.
🔍 크게 보기곡성의 뒤를 잇는 오컬트 미스터리를 기대하면 생각과 다른 영화를 만나게 됩니다. 호프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가 한국의 작은 마을을 망가뜨리고, 경찰과 사냥꾼과 바깥 세력이 차례로 끼어드는 영화입니다. 크리처물과 추격극, 시골 마을의 블랙 코미디가 한데 섞여 있어서 장르가 계속 바뀌는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나홍진이라는 이름에서 곡성의 서늘한 공포보다 추격자와 황해의 거친 추격을 떠올리는 분이라면 훨씬 즐겁게 볼 수 있습니다.
호프의 기본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항목 | 내용 |
|---|---|
| 감독 | 나홍진 | 추격자(2008)·황해(2010)·곡성(2016)에 이은 네 번째 장편 |
| 장르 | SF·스릴러·액션 |
| 제작비 | 700억 원대 |
| 러닝타임 | 156분 |
| 배급 | NEON(북미) |
| 한국 개봉 | 2026년 7월 15일 · 15세이상관람가 |
| 칸 영화제 프리미어 | 2026년 5월 17일(현지) | 제79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 뤼미에르 대극장 |
제작비 규모가 큰 만큼 크리처와 대규모 액션 장면이 많지만, 아이맥스로 꼭 봐야 하는 영화는 아닙니다. 일반 상영관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15세이상관람가인 데다 크리처의 공격 장면이 이어지므로 어린 자녀와 함께 보기에는 맞지 않습니다.
호프는 나홍진 감독이 처음으로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오른 작품이고, 한국 영화로는 헤어질 결심 이후 4년 만의 경쟁 진출이었습니다. 상영이 끝난 뒤에는 6분에서 7분가량 기립박수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평론가들의 평가는 크게 엇갈렸습니다. 버라이어티는 크리처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친다고 하면서도 긴 상영 시간의 대부분이 최고 수준의 웃기는 액션이라고 평가했고, 인디와이어는 크리처 효과가 조악하다고 혹평했습니다. 뉴요커의 저스틴 창은 숨 막히는 추격과 냉소적인 시골 코미디, 일부러 조잡하게 보이는 CG가 뒤섞인 소란스러운 혼합물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개봉 후 로튼토마토에서 긍정적인 평론은 약 76%였습니다.
🔍 크게 보기황정민과 정호연이 마을 출장소의 경찰 범석과 성애를 맡아, 노인들뿐인 마을을 지키기 위해 맞섭니다. 조인성은 정체 모를 존재를 쫓아 청년들과 함께 산으로 들어갔다가 오히려 쫓기는 신세가 되는 성기를 연기합니다.
마이클 패스벤더와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마베이요와 조르를 맡았습니다. 두 사람은 마을 사람들을 도우러 온 구원자가 아니라 마을을 덮친 사건의 다른 편에 선 인물들이어서, 한국 배우들과 할리우드 배우들이 어떻게 부딪치는지도 이 영화를 보는 재미 가운데 하나입니다.
국내에서는 450만 명이 넘는 관객이 극장을 찾았고, 직접 본 관객들의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은 7.3이었습니다. 화제성에 비해 평가는 엇갈린 편이어서, 거칠고 신나는 장르 영화로 즐긴 관객이 있는 반면 156분이 길고 산만하다고 느낀 관객도 있었습니다.
상영 시간이 2시간 반을 넘기 때문에 저녁 늦은 회차로 보신다면 시간을 넉넉히 잡아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 크게 보기스포일러 주의. 호프의 결말은 인간이 승리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사건의 불씨는 마을 사람들의 무지에서 시작되고, 그 불행은 결국 인간과 외계 존재 양쪽 모두에게 되돌릴 수 없는 상실로 이어집니다.
영화는 스스로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음을 드러내며 막을 내리고, 나홍진 감독도 3부작이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 편으로 완결되는 이야기를 기대한다면 허전할 수 있으니 미리 알고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엔딩 크레딧이 끝난 뒤에는 쿠키 영상이 있으니 자리를 바로 뜨지 마시기 바랍니다.
🔍 크게 보기호프는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와 황해를 좋아했고, 크리처와 추격과 블랙 코미디가 뒤섞인 156분의 난장판을 기꺼이 즐길 수 있는 분에게 권할 만한 영화입니다. 황정민과 조인성, 정호연이 무너져 가는 마을에서 버티는 모습이 거친 장르적 재미를 끝까지 끌고 가기 때문입니다. 곡성 같은 오컬트 미스터리나 한 편으로 깔끔하게 끝나는 이야기를 원하신다면 다른 영화가 더 잘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