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DC 유니버스의 두 번째 영화 슈퍼걸은 밀리 알콕이 연기하는 카라 조엘의 이야기입니다. 제이슨 모모아는 우주 현상금 사냥꾼 로보로 출연합니다. 슈퍼맨과 같은 세계에서 살아온 또 다른 인물이 어떤 여정을 겪는지에 관심이 있다면 주목할 만합니다.
기본 정보는 배급사 워너 브러더스와 외신 보도로 확인된 내용만 추렸습니다.
연출을 맡은 크레이그 길레스피는 ‘아이, 토냐’와 ‘크루엘라’에서 인물을 입체적으로 살려 낸 감독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정통 히어로 액션보다 캐릭터 드라마 쪽에 무게가 실릴 거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캐스팅도 큰 관심거리입니다. 타이틀롤은 ‘하우스 오브 드래곤’으로 이름을 알린 밀리 알콕이 맡았습니다.
그중 제이슨 모모아의 로보는 원작 팬들이 오래 기다려 온 캐릭터입니다. ‘아쿠아맨’으로 익숙한 모모아가 거친 안티히어로를 어떻게 그려 낼지가 이 영화의 큰 볼거리로 꼽힙니다.
원작은 톰 킹과 빌퀴스 에벌리의 코믹스 ‘슈퍼걸: 내일의 여인’입니다. 밝고 희망찬 기존 슈퍼걸과 달리, 상처를 안은 카라가 복수를 위해 은하를 가로지르는 어둡고 묵직한 로드무비입니다.
영화도 카라가 우주를 건너며 복수의 여정에 나서는 이야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카라는 슈퍼맨의 사촌이기 전에 크립톤의 마지막 시기를 직접 겪은 인물이고, 영화가 붙잡는 것도 그 경험이 남긴 무게입니다. 그래서 선악이 분명한 히어로 서사보다는, 상처 입은 인물이 어떻게 자라고 무엇을 고르는지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슈퍼걸은 제임스 건이 새로 출범시킨 DCU의 두 번째 작품입니다. 첫 작품 ‘슈퍼맨’에서 데이비드 코런스웻이 연기한 슈퍼맨이 이번 영화에도 나오면서, 두 작품이 같은 세계관이라는 점이 분명해졌습니다. 혼자서도 완결되는 영화이면서 DCU 전체를 잇는 다리 역할도 맡은 것입니다.
DC 영화는 그동안 여러 번 리부트됐지만, 이번 DCU는 제임스 건과 피터 사프란이 처음부터 장기 계획을 세우고 출범시킨 만큼 작품 사이의 연결이 중요합니다. 슈퍼맨을 봤다면 슈퍼걸은 자연스러운 다음 순서이고, 보지 않았더라도 이 영화부터 들어갈 수 있게 만들어졌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새 DCU를 따라가거나 밀리 알콕과 제이슨 모모아의 연기가 궁금한 관객에게 볼 이유가 있습니다. 원작은 상처와 복수를 다루므로 가볍고 명랑한 히어로물만 기대했다면 분위기가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코믹스와 영화의 전개가 모두 같다고 전제하기보다 각색한 인물과 관계를 살펴보면 좋습니다.
슈퍼걸은 2026년 6월 26일 개봉하는, 제임스 건의 DCU가 슈퍼맨에 이어 내놓는 두 번째 영화입니다. 밀리 알콕의 카라와 제이슨 모모아의 로보, 그리고 어두운 원작에서 가져온 복수 서사가 스크린에서 어떻게 살아날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국내 개봉일과 상영 포맷이 정해지면 예매 시점부터 챙겨 두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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