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브는 의문의 장기 기증자에게서 심장, 폐, 신장, 간, 각막을 하나씩 이식받은 다섯 사람이 건강과 함께 뜻밖의 초능력까지 얻게 되고, 같은 기증자의 췌장을 받은 사이비 교주에 맞서게 되는 119분짜리 코미디 액션입니다. 2025년 5월 30일에 개봉했고 등급은 15세이상관람가입니다. 제각각인 인물들이 티격태격하며 한 팀이 되는 초능력 코미디를 좋아한다면 잘 맞고, 어린 자녀와 가볍게 볼 영화를 찾는다면 맞지 않습니다.
연출은 강형철 감독이 맡았고, 이재인·안재홍·유아인·라미란·김희원이 출연합니다.
태권소녀 완서, 작가 지망생 지성, 후레쉬 매니저 선녀, FM 작업반장 약선, 힙스터 백수 기동은 같은 기증자에게서 장기를 하나씩 이식받은 사람들입니다. 몸이 건강해진 것까지는 좋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초능력이 덤으로 따라옵니다. 다섯 사람은 저마다의 표식으로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한 팀을 꾸리기로 하지만, 능력도 성격도 취향도 달라서 모이기만 하면 다툼과 사고가 끊이지 않습니다.
그 사이 같은 기증자의 췌장을 이식받은 새신교 교주 영춘도 특별한 능력을 얻습니다. 평생 절대자가 되기를 꿈꿔 온 그는 나머지 이식자들을 찾아 나서고, 아직 손발도 맞지 않는 다섯 사람은 그와 맞서야 하는 처지가 됩니다.
119분이라는 상영 시간은 이 다섯 사람을 한 명씩 소개하고, 서로 다른 능력이 한 팀으로 맞춰지는 과정을 보여 주는 데 쓰입니다. 짧고 가벼운 코미디를 기대하고 들어가면 길게 느껴질 수 있으니 시간을 넉넉히 잡고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초등학생 자녀와 보기에는 이른 영화입니다. 웃음이 많은 영화이긴 하지만, 이야기는 한 사람의 죽음과 장기 이식에서 시작하고 맞서는 상대인 교주는 다른 사람의 생명력을 빼앗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등급도 15세이상관람가여서, 어린이용 히어로 영화를 기대하고 데려가면 불편한 장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중학생 이상 자녀나 어른끼리 보는 자리라면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이재인이 연기한 박완서는 태권도 관장의 딸로, 심장을 이식받고 몸을 쓰는 힘을 얻습니다. 안재홍의 박지성은 폐를 받아 남다른 폐활량을 갖게 되고, 라미란의 김선녀는 신장을 이식받습니다. 유아인의 황기동은 각막을 받은 뒤 손가락을 튕겨 전자 제품을 조종할 수 있게 됩니다. 김희원은 FM 작업반장 허약선으로 팀에 합류합니다.
이들과 맞서는 새신교 교주 영춘은 박진영이 연기하고, 오정세도 박종민 역으로 출연합니다. 몸으로 부딪치는 액션이 좋은 분은 완서를, 기계를 다루는 장난스러운 능력이 좋은 분은 기동을 따라가며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극장 관객은 1,881,386명이었고, 직접 본 관객들의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은 8.3이었습니다. 관객이 많이 찾았고 본 사람들의 평가도 대체로 좋았던 작품입니다.
다만 다섯 인물의 개성과 초능력 설정을 웃으며 따라갈 수 있는지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엉뚱한 설정을 즐기는 분이라면 만족할 가능성이 크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선호하는 분에게는 가볍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제작비는 150억 원이 들었고, 촬영은 2021년 6월에 시작해 같은 해 11월에 끝났습니다. 극장 개봉은 그로부터 3년 반쯤 지난 2025년 5월 30일에 이루어졌습니다. 제작은 안나푸르나필름이, 배급은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가 맡았습니다.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는 남나영이 편집상을, 영춘을 연기한 박진영이 인기스타상을 받았습니다. 다섯 사람의 이야기를 119분 안에 엮어 낸 편집이 상으로 인정받았고, 악역을 맡은 박진영은 관객 투표로 뽑히는 상을 받으며 존재감을 보여 주었습니다.
초능력을 얻은 평범한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며 팀이 되어 가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에게 맞습니다. 장르도 코미디와 액션이 섞여 있어서, 웃음과 함께 능력끼리 부딪치는 장면을 기대하는 분이라면 즐겁게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진지한 드라마를 기대하거나, 모임에서 짧고 가볍게 웃고 끝낼 영화를 찾는다면 생각과 다를 수 있습니다.
하이파이브는 서로 맞지 않는 다섯 사람이 우연히 얻은 초능력으로 한 팀이 되는 과정을 웃으며 따라가고 싶은 분에게 권할 만한 영화입니다. 이재인과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이 만드는 팀의 엇박자가 웃음의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어린 자녀와 함께 보거나 짧은 오락 영화를 원하는 날에는 다른 선택이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