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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룩백 리뷰 | 오시야마 키요타카 감독의 57분 전체관람가 애니메이션

서로의 재능에 자극받은 후지노와 쿄모토가 함께 만화를 그리며 가까워집니다. 후지모토 타츠키 원작의 룩백이 다루는 창작의 기쁨과 좌절, 우정을 살펴봅니다.

📋 이 글에서 다루는 것
  • •짧은 상영 시간에 어떤 이야기를 담았나요?
  • •전체관람가라면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일까?
  • •관객 수는 어느 정도였을까?

룩백은 만화를 그리는 두 소녀 후지노와 쿄모토의 경쟁과 우정을 다루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자신의 그림에 자신 있던 후지노는 쿄모토의 실력에 좌절하지만, 서로를 만난 뒤 함께 만화를 그리기 시작합니다. 후지모토 타츠키의 단편 만화를 오시야마 키요타카 감독이 영화로 옮겼습니다.


룩백 극장 포스터🔍 크게 보기
ⓒ TMDB

짧은 상영 시간에 어떤 이야기를 담았나요?

57분이라는 길이보다 두 인물이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관심을 두면 좋습니다. 남의 재능을 부러워하는 마음과 자신의 작업을 좋아해 주는 사람을 만나는 기쁨이 이어집니다. 창작을 계속할 이유를 관계 속에서 찾는 이야기입니다.


짧은 영화라도 감정의 변화가 가벼운 것은 아닙니다. 그림을 그리는 시간과 함께 지내는 모습이 쌓이면서 후지노와 쿄모토의 관계를 이해하게 됩니다. 상영 시간을 채우는 문제보다 손의 움직임과 두 사람의 반응을 살펴볼 만합니다.


전체관람가라면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일까?

전체관람가이지만 재능에 대한 열등감과 관계, 상실을 다루는 작품입니다. 웃음과 노래가 중심인 어린이 애니메이션과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아이와 함께 본다면 창작과 친구 관계를 다루는 내용에 관심이 있는지 고려할 만합니다.


룩백 공식 스틸 1🔍 크게 보기
ⓒ TMDB

학년 신문에 만화를 그리던 후지노는 학교에 나오지 않는 쿄모토의 그림을 보고 충격을 받습니다. 나중에 만난 쿄모토가 자신을 좋아했다고 말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바뀝니다. 이 출발점만 알고 봐도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


관객 수는 어느 정도였을까?

이 글에 기록된 한국 관객은 322,586명입니다. 관객 수만으로 원작 팬과 새로운 관객의 비율, 관람 이유를 알 수는 없습니다. 만화와 창작에 대한 이야기, 두 사람의 우정에 관심이 있는지 살펴보면 좋습니다.


2024년 9월 5일 한국에서 개봉했으며 본편은 57분입니다. 이 길이는 일정을 정할 때 참고할 정보이고, 감상의 중심은 후지노와 쿄모토의 관계에 있습니다.


두 주인공의 목소리는 누가 맡았을까?

후지노는 카와이 유미가, 쿄모토는 요시다 미즈키가 목소리를 맡았습니다. 수많은 군중이나 히어로 군단이 등장하는 작품이 아니라, 두 인물의 호흡으로 극장의 57분을 채우는 영화입니다. 거대한 액션을 기대하는 분에게는 화면이 좁게 느껴질 수 있지만, 두 사람의 관계를 따라가는 것만으로 충분한 분에게는 더 많은 인물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긴 조연 명단을 외우고 들어갈 필요가 없는 영화입니다.


룩백 공식 스틸 2🔍 크게 보기
ⓒ TMDB

오시야마 키요타카 감독이 연출과 각본, 캐릭터 디자인을 맡았습니다. 카와이 유미와 요시다 미즈키의 목소리가 후지노와 쿄모토의 성격 차이를 전합니다. 큰 액션보다 그림을 그리는 몸의 움직임과 감정의 변화가 중요한 애니메이션입니다.


속편을 기다려야 하는 영화일까?

룩백은 2021년에 나온 후지모토 타츠키의 단편 만화를 극장 애니메이션으로 옮긴 작품입니다. 단편이 원작이라 드라마처럼 다음 화를 예고하지 않고, 57분 안에 시작과 끝을 맺는 한 편에 가깝습니다. 만화를 이미 읽은 분은 각색이 시간을 어떻게 썼는지 보는 재미가 있고, 만화를 모르는 분은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57분을 온전히 만나게 됩니다. 어느 쪽이 더 나은지는 취향의 문제입니다.


룩백 공식 스틸 3🔍 크게 보기
ⓒ TMDB

원작을 모른다면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따라갈 수 있습니다. 원작을 읽었더라도 움직임과 소리로 표현한 장면을 비교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결말을 안다는 이유만으로 영화에서 느낄 감정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관객에게 어울릴까요?

창작을 하며 남과 자신을 비교해 본 사람, 함께 무언가를 만드는 관계에 관심이 있는 관객에게 어울립니다. 그림과 몸의 움직임으로 감정을 전하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면 볼 만합니다. 가벼운 웃음과 큰 모험을 기대한다면 분위기가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길이가 짧아 한 번에 보기 좋지만, 관람 이유를 시간 절약으로만 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재능과 노력, 친구가 서로에게 남기는 영향을 다룬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고를 만합니다.


룩백은 서로 다른 재능을 가진 두 소녀가 함께 그리며 관계를 맺는 이야기입니다. 창작의 기쁨과 좌절, 우정이 남기는 감정을 보고 싶은 관객에게 어울립니다. 57분이라는 길이만으로 감상의 크기를 판단하기에는 인물의 감정이 깊은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