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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턴트맨 리뷰 | 고슬링·블런트의 촬영장 로맨스와 스턴트 액션

스턴트맨 콜트는 전 여자친구 조디의 촬영장에 복귀한 뒤 사라진 주연배우를 찾습니다. 라이언 고슬링·에밀리 블런트의 호흡과 액션·로맨스의 조합을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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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에서 다루는 것
  • •126분이면 코미디치고 길지 않나요?
  • •어린 자녀와 같이 보기에는 어떤가요?
  • •극장에서 본 관객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스턴트맨은 잠수 이별을 후회하던 스턴트맨 콜트가 영화감독이 된 전 여자친구 조디의 촬영장에 복귀했다가, 갑자기 사라진 주연배우를 찾아 나서게 되는 액션 코미디입니다. 아련한 재회를 기대하고 돌아간 촬영장에서 뜻밖의 사건에 휘말리는 설정이라, 액션과 웃음, 로맨스를 한 편에서 함께 즐기고 싶은 분께 잘 맞습니다. 데이빗 레이치가 연출했고, 라이언 고슬링이 콜트 시버스를, 에밀리 블런트가 조디 모레노를 연기합니다. 애론 테일러 존슨이 톰 라이더로, 윈스턴 듀크가 댄 터커로 함께합니다. 한국에서는 2024년 5월 1일에 개봉했고, 등급은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은 126분입니다. 두 시간이 넘는 저녁을 액션과 로맨스에 쓸 마음이 있는지가 관람을 정하는 첫 번째 물음입니다.


스턴트맨 공식 포스터🔍 크게 보기
ⓒ TMDB

126분이면 코미디치고 길지 않나요?

본편은 126분으로 액션과 로맨스, 영화 촬영장의 코미디가 함께 이어집니다. 짧은 소동극을 기대한다면 길게 느껴질 수 있고, 두 배우의 관계와 스턴트의 다양한 시도를 즐긴다면 볼거리가 있습니다. 장르가 여러 개라는 이유만으로 농담의 간격이 늘어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어린 자녀와 같이 보기에는 어떤가요?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 영화로는 맞지 않습니다. 액션이 중심인 영화라 맞고 부딪히는 장면과 위험한 상황, 거친 말이 15세 등급에 맞춰 들어가 있어서, 초등학생과 함께 보거나 어린 동생의 생일 영화로 고르기에는 부담스럽습니다. 중학생이라면 보호자가 등급을 확인하고 판단하시면 됩니다. 반면 성인 둘이 저녁에 즐길 액션 코미디로는 등급이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다. 청소년관람불가 복수극만큼 센 폭력을 기대할 영화도, 아주 순한 가족 영화도 아니라는 점만 알고 가시면 됩니다.


스턴트맨 공식 스틸 1🔍 크게 보기
ⓒ TMDB

극장에서 본 관객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극장에서 본 관객들의 평가는 괜찮았습니다.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은 8.0이고, 국내 누적 관객은 208,520명입니다. 라이언 고슬링과 에밀리 블런트가 함께한 할리우드 액션이라 큰 흥행을 떠올리기 쉽지만, 한국에서는 모두가 이야기하는 화제작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권할 때도 누구나 본 영화로 소개하기보다, 액션 코미디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골라서 권하시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라이언 고슬링과 에밀리 블런트의 로맨스 비중은 큰가요?

생각보다 큽니다. 포스터 한가운데에 라이언 고슬링의 콜트와 에밀리 블런트의 조디가 서 있고, 애론 테일러 존슨의 톰 라이더와 윈스턴 듀크의 댄 터커가 그 주변을 채웁니다. 장르에 멜로와 로맨스가 함께 붙어 있는 만큼, 헤어진 두 사람이 촬영장에서 다시 마주하며 생기는 감정이 농담과 액션 사이사이에 끼어 있습니다. 그래서 몸으로 부딪히는 장면만 기다리는 분이라면 둘의 대화가 길게 느껴질 수 있고, 로맨스 코미디를 액션의 속도로 즐기고 싶은 분이라면 바로 그 대목이 이 영화를 고를 이유가 됩니다. 스테파니 수도 알마 밀란 역으로 출연하지만, 이야기의 중심은 끝까지 콜트와 조디에게 기울어 있습니다.


스턴트맨 공식 스틸 2🔍 크게 보기
ⓒ TMDB

차갑고 건조한 복수극 같은 액션을 기대해도 될까요?

차갑고 건조한 액션을 기대한다면 방향이 다릅니다. 데이빗 레이치라는 이름에서 냉정한 복수극을 떠올릴 수 있지만, 스턴트맨은 액션에 코미디와 로맨스를 섞은 영화입니다. 웃음 없이 절차만 쌓아 가거나 침묵 속에서 사람을 쫓는 영화를 원한다면 이 영화에서 얻을 것이 많지 않습니다. 제목만 들으면 위험한 직업의 고단함을 그린 영화 같지만, 영화는 그 위험을 웃음과 함께 다루는 쪽을 택했습니다. 아찔한 스턴트를 농담과 함께 즐길 준비가 되어 있다면 제목과 장르가 잘 맞아떨어집니다.


스턴트맨 공식 스틸 3🔍 크게 보기
ⓒ TMDB

개봉한 지 꽤 지났는데 집에서도 볼 수 있나요?

한국 극장 개봉은 2024년 5월 1일이었고, 지금은 극장보다 집에서 찾아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비스마다 제공 목록이 자주 바뀌니, 보시려는 날 구독 중인 앱이나 대여 목록에서 제목을 검색해 보시면 됩니다. 집에서 볼 때는 126분이 집안일이나 다른 일정과 겹치기 쉬우니, 주말 밤처럼 두 시간 넘게 화면에 집중할 수 있는 때를 고르시기를 권합니다.


라이언 고슬링과 에밀리 블런트가 촬영장에서 다시 마주한 두 사람을 연기하며 아찔한 스턴트 사이로 감정을 쌓아 가는 영화라, 액션과 로맨스와 웃음을 한 번에 즐기고 싶은 성인 관객이라면 126분이 아깝지 않습니다. 두 배우의 티격태격하는 호흡이 이 영화의 가장 큰 재미이기도 합니다. 짧고 가벼운 코미디를 원하는 분, 어린 자녀와 볼 영화를 찾는 분, 웃음기 없는 냉정한 액션을 기대하는 분이라면 다른 작품을 고르시는 편이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