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에서 ‘야당’은 정치 용어가 아니라, 마약 사범에 대한 정보를 수사기관에 넘기고 그 대가를 받는 정보원을 가리킵니다. 영어 제목 The Snitch도 밀고자라는 뜻이어서, 제목부터 이 영화가 정보를 사고파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점을 분명히 합니다.
야당 리뷰 | 강하늘 유해진 범죄 액션 122분, 청소년관람불가
마약 정보원 이강수와 검사 구관희, 형사 오상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갖고 얽힙니다. 강하늘·유해진·박해준의 대립과 정보·실적을 둘러싼 거래를 살펴봅니다.
- •야당이 무엇인가요?
- •청소년관람불가인데 누구와 보면 좋을까요?
- •관객 반응은 어땠나요?
야당은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들어간 이강수가 검사 구관희에게 감형을 조건으로 마약 정보원 노릇을 제안받으면서, 출세를 노리는 검사와 그를 쫓는 마약수사대 형사까지 세 사람이 하나의 마약판에 얽히는 122분짜리 범죄 액션입니다. 2025년 4월 16일에 개봉했고 등급은 청소년관람불가입니다. 서로 다른 이해관계가 부딪치는 수사극을 좋아하는 어른이라면 잘 맞고, 청소년과 함께 볼 영화를 찾는다면 고를 수 없는 작품입니다.
연출은 황병국 감독이 맡았고, 강하늘·유해진·박해준·류경수·채원빈이 출연합니다.
야당이 무엇인가요?
주인공 이강수는 대리운전을 하며 어머니를 돕던 평범한 청년이었습니다. 그런데 손님이 건넨 음료에 약이 섞여 있었고, 그 일로 억울하게 교도소에 들어갑니다. 검사 구관희는 그런 강수에게 감형을 조건으로 야당이 되라고 제안하고, 강수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마약 수사의 판을 흔드는 브로커가 됩니다.
🔍 크게 보기청소년관람불가인데 누구와 보면 좋을까요?
성인끼리 보는 자리에 맞습니다. 마약과 수감, 폭력을 정면으로 다루는 범죄 액션이어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고, 가족이 함께 보는 주말 영화로는 고를 수 없습니다.
상영 시간도 122분으로 짧지 않습니다. 세 인물의 이해관계가 조금씩 꼬여 가는 과정을 따라가야 하는 영화라, 중간에 끊어 보기보다는 시간을 넉넉히 비워 두고 한 번에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 크게 보기관객 반응은 어땠나요?
개봉 첫날 1,678개 스크린에서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고, 극장 관객은 3,370,806명까지 늘었습니다. 청소년관람불가 범죄 영화로서는 많은 관객이 극장을 찾은 작품입니다.
직접 본 관객들의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도 8.6으로 높았습니다. 다만 마약 범죄를 다루는 영화인 만큼 수위와 소재가 불편한 분도 있으니, 이런 장르를 평소에 즐겨 보는지를 먼저 생각해 보시면 좋습니다.
🔍 크게 보기실제 취재를 바탕으로 만들었나요?
네, 취재에서 출발한 영화입니다. 황병국 감독은 마약 수사에서 정보원이 하는 일을 다룬 기사를 보고 이 영화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마약 수사관과 실제로 야당 일을 했던 사람들을 포함해 100명이 넘는 사람을 만났고, 취재 도중 오해를 사서 경찰에 붙들려 약물 검사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촬영은 2023년 7월에 시작해 같은 해 11월에 마쳤습니다. 황병국 감독은 이 영화로 2025년 부일영화상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그만큼 정보원과 검사, 형사 사이의 거래를 현실에 가깝게 그리려고 공을 들인 작품입니다.
🔍 크게 보기배우들은 어떤 역할을 맡았나요?
강하늘이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가 된 이강수를, 유해진이 그 정보로 실적을 올려 승진을 거듭하는 검사 구관희를 연기합니다. 박해준은 강수의 야당질 때문에 번번이 허탕을 치면서도 끈질기게 두 사람의 관계를 파고드는 마약수사대 형사 오상재를 맡았습니다.
류경수는 조훈 역으로, 채원빈은 엄수진 역으로 함께합니다. 채원빈은 100명이 넘는 후보 가운데 이 역에 뽑혔고, 이 영화로 2026년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신인여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세 주연이 같은 사건을 서로 다른 이유로 원하는 구도여서, 누구의 편에 서서 보느냐에 따라 영화가 다르게 느껴집니다.
결말에서 누가 살아남나요?
스포일러 주의. 결말에서 세 사람 가운데 누가 웃고 누가 무너지는지는 직접 보실 때를 위해 남겨 두겠습니다. 이 영화의 긴장은 정보와 실적을 맞바꾸는 거래가 언제 깨질지 모른다는 데서 나오기 때문에, 승패를 알고 보면 그 긴장이 크게 줄어듭니다.
앞부분의 거래 자체가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굳이 끝까지 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반대로 강수와 관희의 관계가 어디까지 갈지 궁금하시다면, 결말은 직접 화면으로 확인하시는 편이 훨씬 재미있습니다.
야당은 정보원과 검사, 형사가 서로를 이용하고 의심하는 수사극을 좋아하는 어른에게 권할 만한 영화입니다. 강하늘과 유해진, 박해준이 같은 사건을 두고 서로 다른 셈법으로 움직이는 구도가 122분 동안 긴장을 이어 가기 때문입니다. 마약이나 폭력 묘사가 부담스러운 분, 청소년과 함께 볼 영화를 찾는 분에게는 권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