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분으로 긴 장편보다는 시간 부담이 적습니다. 다만 상영 시간이 짧다고 모든 아이가 편하게 보는 것은 아닙니다. 낯선 외계 생명체와 위협적인 상황이 나오므로 아이가 우주 모험을 좋아하는지 함께 살펴보면 좋습니다.
엘리오의 외로움과 고모 올가와의 관계도 중요합니다. 액션 사이의 대화와 표정을 보면서 엘리오가 왜 지구를 떠나고 싶어 하는지 따라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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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대표로 오해받은 엘리오가 우주에서 글로든을 만납니다. 외계 생명체의 디자인과 두 아이의 우정, 고모 올가와의 관계를 함께 보는 픽사 애니메이션입니다.
엘리오는 지구에 자신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끼던 열한 살 소년이 우주 대표로 오해받으면서 시작하는 픽사 애니메이션입니다. 외계 생명체의 다양한 모습과 글로든이라는 친구를 만나는 과정이 볼거리입니다. 우주 전투보다 외로운 아이가 관계를 맺는 성장 이야기를 원하는 가족에게 권합니다.
한국에서는 2025년 6월 18일 개봉했고, 상영 시간은 97분, 등급은 전체관람가입니다. 큰 감동을 보장하는 픽사 신작이라는 기대보다 엘리오와 친구, 고모의 관계를 따라가면 좋습니다.
🔍 크게 보기97분으로 긴 장편보다는 시간 부담이 적습니다. 다만 상영 시간이 짧다고 모든 아이가 편하게 보는 것은 아닙니다. 낯선 외계 생명체와 위협적인 상황이 나오므로 아이가 우주 모험을 좋아하는지 함께 살펴보면 좋습니다.
엘리오의 외로움과 고모 올가와의 관계도 중요합니다. 액션 사이의 대화와 표정을 보면서 엘리오가 왜 지구를 떠나고 싶어 하는지 따라갈 수 있습니다.
로튼토마토에서는 평론가 229명 가운데 83%가 긍정적인 평을 냈고, 점수는 10점 만점에 6.9점이었습니다. 총평은 자존감을 키우는 주제가 작품을 끌어올리고, 우주의 독창적인 생명체들이 눈길을 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메타크리틱은 평론가 40명의 가중 점수로 66점을 매겼고, 대체로 호의적이라는 등급에 들었습니다. 83%와 66점을 함께 놓고 보면 평론가들이 만장일치로 극찬한 작품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호평은 받았지만 무난하다는 평가도 함께 있었습니다.
극장 출구 조사인 시네마스코어는 A였습니다. A+부터 F까지 매기는 조사에서 A는 표를 산 관객이 대체로 만족했다는 뜻입니다. 포스트트랙의 전체 긍정 응답은 83%였지만, 그중 꼭 추천하겠다는 답은 59%에 그쳤습니다. 본 사람 대부분은 괜찮았다고 답했지만, 주변에 적극적으로 권하겠다는 사람은 그보다 적었습니다. 그러니 우주와 외계 생명체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즐겁게 보겠지만, 픽사 최고작만큼의 감동을 기대하는 어른이라면 기대를 조금 낮추고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 크게 보기엘리오는 지구 대표로 오해받아 커뮤니버스에 불려 가고, 전쟁군주 그리곤의 아이 글로든과 가까워집니다. 외모와 환경이 다른 두 아이가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중심입니다.
지구에서 엘리오는 부모를 잃고 고모 올가와 함께 삽니다. 우주에서의 우정과 고모와 조카의 관계가 함께 전개되므로, 우주 함대의 전투보다 가족과 친구를 다루는 모험으로 고르면 좋습니다.
2022년 9월 D23 행사에서 픽사가 엘리오를 처음 발표할 때 감독은 아드리안 몰리나였습니다. 몰리나는 코코를 공동 연출한 뒤 첫 단독 장편으로 이 작품을 맡았고, 어린 시절의 소외감을 자기 이야기처럼 담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창작 방향이 달라지면서 코코 2 쪽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2024년 8월에는 메이의 새빨간 비밀을 연출한 도미 시와 매들린 샤라피안이 공동 연출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 크레딧에는 아드리안 몰리나와 도미 시가 감독으로 올라 있고, 영어권 정보에는 샤라피안도 함께 적혀 있습니다. 처음 발표 때와 완성본의 감독이 다르다면, 처음 구상 그대로일 거라고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각본은 줄리아 조, 마크 해머, 마이크 존스가 썼습니다. 존스는 소울과 루카의 각본에도 참여했고, 조는 메이의 새빨간 비밀 각본을 함께 썼습니다. 음악은 롭 사이먼슨이 맡았고, 제작은 픽사, 배급은 월트 디즈니입니다. 제작진이 외로움을 다루기 위해 심리학자와 상의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버라이어티는 이 영화가 픽사다운 작품이지만, 최고작들이 보여 준 재치와 놀라움,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넓히는 힘은 약하다고 평했습니다. 혹평이라기보다는 기대를 한 단계 낮추라는 뜻에 가깝습니다.
🔍 크게 보기전 세계 흥행 수입은 1억 5,400만 달러였습니다. 제작비가 1억 5,000만 달러에서 2억 달러 이상으로 알려져 있으니, 수입이 제작비를 겨우 넘기거나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픽사가 크게 흥행했던 해와는 거리가 멀고, 영어권 언론도 기대에 못 미친 성적으로 다뤘습니다. 다만 흥행과 별개로, 극장에서 본 관객이 매긴 출구 조사는 A였습니다.
시상식 성적은 흥행과 달랐습니다. 크리틱스 초이스, 골든 글로브, 바프타, 아카데미에서 장편 애니메이션 후보에 올랐고, 애니 어워드에서는 장편상을 포함해 10개 부문 후보가 됐습니다. 그렇다고 후보에 올랐으니 걸작이라고 볼 일은 아닙니다. 메타크리틱은 66점으로, 호의적인 평가와 함께 픽사 최고작에는 못 미친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시상식 소식만 보고 역대급 작품을 기대하시면 버라이어티가 지적한 아쉬움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전체관람가라고 해서 감정이 가벼운 영화는 아닙니다. 열한 살 주인공이 자기 자리를 찾지 못하는 이야기는 웃음으로 감싸져 있어도 여운이 남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의 타이 버는 4점 만점에 3점을 주면서, 소란스러운 장면보다 사랑과 우정이 사람을 묶는 보이지 않는 끈을 조용히 다룰 때가 더 기억에 남는다고 썼습니다. 액션만 기대하는 관객에게는 미리 알아 두실 만한 평입니다. 아이만 들여보내고 보호자는 로비에서 기다리기보다, 함께 앉아 고모와 조카의 관계를 지켜보시길 권합니다.
이전 편을 알아야 하는 시리즈는 아닙니다. 커뮤니버스라는 세계는 이 영화에서 처음 등장합니다. 97분이라는 짧은 길이는 집중 시간이 짧은 아이에게는 장점이지만, 우주의 세계관을 깊이 즐기고 싶은 어른에게는 아쉬울 수 있습니다. 더빙판으로 보실 계획이라면 예매할 때 더빙 상영 회차인지 확인해 두시면 좋습니다.
🔍 크게 보기낯선 생명체를 만나는 모험과 외로운 아이의 성장담을 함께 보고 싶다면 엘리오를 고를 만합니다. 아이와 본 뒤에는 엘리오가 왜 우주에 가고 싶었는지 이야기해 보기 좋습니다. 비슷하게 관계와 성장을 다룬 픽사 영화를 찾는다면 코코, 메이의 새빨간 비밀, 소울도 이어 볼 수 있습니다.